최예나 "크레용팝 '빠빠빠' 백업 댄서였다" 최초 고백 (혜미리예채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5.22 08: 17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가 멤버들의 무르익은 호흡과 함께 절정의 재미를 안기며 시즌2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1일 방송된 ENA '혜미리예채파' 11회에서는 5도2촌 생활의 특별한 추억을 쌓은 멤버들이 어느덧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힐링이라는 말에 속아서 왔던 '혜미리예채파' 하우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막내였던 혜리는 듬직한 언니가 됐고, 공주 이미지였던 미연은 도파민을 찾아 매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카리스마 리더 리정은 '1회 1무릎' 챌린지를 실천하며 허당기 넘치는 웃음을 보여주는가 하면, 예능돌 최예나의 무궁무진한 활약, 흑화 캐릭터 '쌈아치'로 화제를 모은 김채원의 물오른 예능감, 뭘 하든 웃기는 막내 파트리샤의 유쾌한 존재감까지 멤버들의 조합별 다채로운 케미도 무르익어 가고 있다. 

멤버들의 고군분투 속에 '혜미리예채파' 하우스도 이제 그럴듯한 보금자리가 됐고, 어느덧 여섯 명이 보내는 '혜미리예채파'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그런데 멤버들은 락(LOCK)이 걸린 키오스크를 발견하며 평소와 다름을 감지했다. 마지막 5도2촌을 즐기기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 것. 첫 번째로 가든 파티가 오픈됐고, 멤버들은 이를 위해 사칙연산 플라잉 슬리퍼 퀘스트에 도전했다. 
슬리퍼를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안착시키는 게 관건인 이번 퀘스트에서는 막내 파트리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은 슬리퍼팩 투자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멤버들의 과감한 투자를 말려왔던 리정은 "인생은 한 방이야. 내가 실패해 보니깐 티끌을 모아선 티끌 밖에 안 됩니다"라며 180도 돌변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우기기 스킬 또한 웃음을 자아낸 포인트였다. 
특히 멤버들은 한 번의 연습 기회를 부여받은 뒤 성공을 거두자 '실전'이었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당사자인 파트리샤를 불러 "인생과 커리어를 걸 수 있냐"라는 공식 질문으로 진위 여부를 파악했다. 파트리샤는 정직하게 다시 게임에 임한 뒤 캐시 획득의 짜릿한 쾌거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동생들을 대표해 큰 부담을 짊어진 혜리는 드론 소리에도 예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으며, 미연은 엉뚱한 응원단장 캐릭터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황금발 파트리샤의 활약 덕분에 멤버들은 '가든 파티' 패키지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제대로 의상을 갖춰 입고 6공주로 변신한 멤버들은 전원 생활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가든 파티를 마음껏 즐겼다. 현악 3중주 연주와 스테이크 요리를 곁들이며 우아한 상황극을 이어가던 가운데 최예나와 김채원은 "혹시 콜라 있어요?", "김치도 주세요"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멤버들은 "라면 먹고 싶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개인 퀘스트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는 빙고 형식이 새롭게 도입돼 흥미를 더했다. 미연은 파트리샤의 성을 묻는 질문에 "조나단 동생이니 조씨가 아니냐"라고 답했다. 파트리샤는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폭소를 안겼다. 어색해진 관계는 또 있었다. 리정은 르세라핌 멤버 이름을 모두 대지 못하며 김채원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특히 카즈하에게 사죄의 영상 편지를 쓰며 웃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물병 세우기 도전이 숙원 사업이었던 혜리는 아쉽게 또 한 번 실패의 쓴 맛을 봤다. 
김채원은 '젓가락질 잘해야만' 개인 퀘스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성공 장면이 찍히지 않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VAR 판독에 나섰지만 성공이라 판단할 증거는 불충분했다. 이때 제작진 측에서 "제가 봤다"라는 증인이 나와 폭소를 안겼다. 결정적으로 사진으로 촬영된 증거도 있었다. 추후 확인된 CCTV 영상에서도 성공으로 확인되며 미촬영 사건의 실마리가 완벽하게 풀렸다. 
멤버들은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최예나는 "시즌2를 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자 혜리는 "채원이가 너무 바빠서 안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더니 "그렇다면 다른 '채' 들어간 멤버를"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이에 김채원은 "안 돼"라고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단체 퀘스트로는 음악 퀴즈 총결산 K팝 3종 경기가 펼쳐졌다. 혜리는 또 한 번 동생들의 문제에서 '혜리보살'의 능력치를 발휘했다. 리정은 BTS(방탄소년단) 'Dynamite' 안무를 맞히며 제작진을 향해 "이건 은퇴가 아니라 이민 수준이다. 저를 매장 시키려고 하셨냐"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최예나는 과거 크레용팝 '빠빠빠'의 백업 댄서를 했던 과거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미연은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을 틀려 혜리 앞에서 사죄의 구애쇼를 펼쳤다. 하지만 구애쇼가 시원치 않자 혜리가 직접 본업 모드로 뛰어들었다. 이와 동시에 퍼포먼스에 진심인 멤버들의 떼창 무대가 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혜미리예채파' 마지막 12회가 공개된다. 친자매처럼 끈끈해진 멤버들의 마지막 5도2촌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모두의 염원 시즌2 가능성은 열린 결말로 연결될지 기대와 관심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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