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속으로’ 미나가 과거 엄마의 재혼을 반대했음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필미부부' 미나-류필립 가족의 싱가포르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어 가족들은 사주와 손금을 보러갔다. 미나의 엄마는 “우리 막내 언제 결혼 하는지 알아보자”라고 말해 미나의 동생 성미의 원성을 샀다. 이어 미나의 동생 심성미의 연애운을 보기 시작했다.
역술가는 “빠르면 2028년”이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역술가는 “2028년이 마지막 결혼 기회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으로 필미 부부의 궁합이 이어졌다.
역술가는 류필립에게 “내년에 새로운 여자가 생길 수 있다. 심적으로 힘든 시기가 온다. 새로운 여자와 아내 사이에서 고민할 수 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인터뷰를 통해 미나는 “지금까지 살면서는 문제 일으킨적이 없다. 여자들한테 너무 친절하다. ‘조심해라. 너 연예계 생활 끝난다’ 장난스럽게 말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규현은 “저도 사주에 돈이랑 여자밖에 없다더라. 그래서 팬들인건가?”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필립씨가) 내년부터 더 인기가 많아질 수도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류필립은 “이 자리를 빌려서 아버님께 죄송한 마음이 좀 있었다. 아버님하고 처음 뵀을 때 오해를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첫 만남에 술 취하신 모습을 보고 장모님을 과잉보호했다. 아버님을 장모님한테 떨어뜨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보니 아버님한테 못된 말을 했던 것 같다”라며 사과를 했다.
류필립은 “예전에 아버님이 술 취하면 눈빛이 변했다. 술 마시고 취하셔서 여자들이 사는 집에 와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인는거 굉장히 무례한 것 같다. 아버님을 가르치는 뉘앙스로 말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미나 역시 술을 좋아하는 새아빠가 걱정돼 처음에는 재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지금은 새아빠가 아예 술을 끊고 무알콜 술만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아빠는 “그때 속으로는 ‘감히 네가?’라는 생각이었다. 그게 계기가 돼서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미나는 “엄마한테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서서히 가족으로 스며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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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