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유재석, 카페 키오스크 앞에서 '진땀+당황'.."음료한잔 먹기 힘들다"('핑계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5.21 09: 23

'핑계고' 유재석이 키오스크 주문으로 진땀을 뺐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작은 거인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재석은 제작진이 대관한 카페에서 남창희, 유병재, 양세형과 만나 수다를 떨었다. 이들은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직원에게 "커피 되냐"고 물었다.

남창희는 "커피 말고도 음료가 있냐"며 궁금해 했고, 직원은 키오스크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이 카페는 모든 주문을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로 해야하는 시스템이었던 것.
이에 유재석은 "아~"라며 머쓱하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여기 처음 와봐서.. 어쩐지 이상하더라"라고 키오스크 앞으로 이동했다. 그는 "날이 비가 와서 따끈한걸 먹을까? 그래도 아이스가 낫지? 아메리카노 먹어야 겠다", "나는 기본 2샷인데.. 저는 1샷으로 연하게"라고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내내 끊임없이 말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창희는 "누르시면 되는데 왜 자꾸 말씀을 하시냐"고 말했고, 유병재는 "요새 갑자기 키오스크로 바뀌니까 적응하는데 시간 걸린다"고 공감했다. 유재석 역시 "이제 키오스크로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바뀐 문화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난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메뉴를 모두 고른 후 결제를 하려 하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달라'는 화면이 뜬 것. 유재석이 당황하는 사이 마지막 멤버인 양세형이 등장했다. 양세형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이들은 "주문하면 된다"며 양세형이 마실 음료를 추가로 선택하려고 했다. 하지만 화면은 어느새 처음으로 돌아가 있었고, 유병재는 "어? 다 없어졌다"며 당황했다.
유재석도 "어? 어디갔어? 어떻게 된거야?"라며 놀랐고, 유병재는 "키오스크가 확실히..."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가까스로 양세형의 음료까지 모두 추가한 가운데, 유재석은 다시 결제를 하려 다음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여기서 또 휴대폰 번호 입력 단계가 나와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에 유병재는 "제 걸로 하겠다"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했고, 유재석은 "개인정보 조심해. 혹시 작가님들 전화하지 마요. 병재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휴대폰 번호 입력단계를 지나자 유재석은 다시 결제를 하려 키오스크 앞으로 갔고, 이번에는 카드를 거꾸로 꽂는 실수로 시간이 지체되고 말았다. 어렵게 주문을 완료하자 유병재는 "키오스크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혀를 내둘렀다. 자막에도 "음료 한잔 먹기 힘들다..", "세상 지난했던 주문과정"이라는 제작진의 속마음이 담겼다.
주문이 접수되자 직원은 음료를 만들기 시작했고, 유재석은 "이제 준비하시네. 이게 철저하시구나. 사실 다 들으셨을거 아니냐"면서도 "그치만 매장에서 전산 처리하려면 저렇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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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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