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신혼여행서 '♥유영재'와 다툰 후 눈물···결혼 후회까지('동치미')[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21 08: 33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의 다툼 끝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여행을 떠난 선우은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려 뉴질랜드까지 갔으나 신혼의 설렘보다 의견이 하나 하나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은 아무래도 선우은숙이 많이 참는 듯했다. 뉴질랜드에서 트레킹을 하기로 한 날, 이곳까지 이동시간은 무려 3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였다.
유영재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 가이드의 말에 차 안에서 "좋아요, 가요"라고 말했다. 모두 영어로 이뤄진 대화였으나 선우은숙은 “나 영어 이 정도 알아들어. 뭘 호수를 봐? 우리 트레킹하러 가기로 했잖아. 그리고 비 올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호수가 아름답대. 가서 보면 좋을 거고, 연어도 맛있다더라”라며 선우은숙을 설득하려 했으나 "나는 연어 안 먹어"라는 그의 말에 유영재는 단단히 삐졌다.

결국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말대로 호수까지 가서 연어를 시식했다. 유영재는 “여기까지 왔으면 좀 먹어 봐야지. 푸카키 호수의 알카인 연어가 세계 최고의 연어라는데”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나는 연어 안 먹어. 자기 먹어, 나는 그냥 있을게”라고 했으나 유영재가 설득한 끝에 결국 먹기로 결정했다.
선우은숙은 연어를 맛 보고는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좀 다른 거 같네”라고 대꾸했으나 이내 “다르긴 뭐가 다르겠어요”라며 스튜디오에서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최은경은 “선우은숙 선생님은 저길 가야 하는 거다. 트레킹을 하기로 했으니까. 그런 사람들은 계획이 바뀌면 기절하는 거다”라며 선우은숙의 성향을 파악했다.
결국 트레킹이 시작됐으나 비는 거세게 휘몰아 쳤다. 선우은숙은 “이게 트래킹을 6개월 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허가가 나야 들어갈 수 있는 건데, 내가 하자는 대로 했으면 비가 안 왔을 텐데, 너무 짜증이 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비 때문에 트레킹을 해야 하는 다리가 막혀 있자 이들 부부는 어떨 수 없이 돌아와야만 했다. 돌아오고 나서, 이들은 더욱 냉랭해질 수밖에 없었다. 선우은숙은 “나는 나만 이 사람한테 맞춰주는 것 같다. 나는 그 사람이 그때 이해가 된다기보다 그저 화가 났다”라며 인터뷰에서 마음을 밝힌 대로 “이럴 거면 왜 결혼하자고 했냐”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행복하고 싶어서 결혼했는데, 내가 당신을 부합해주지 못한다는 거 아니냐”라며 말했지만 이는 영 틀린 소리였다. 그러나 이미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말에 마음이 크게 돌아서지 못했다. 유영재는 “나는 달라지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하는 내내 자기가 불평불만만 있지 않냐.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냐. 원하는 게 뭐냐”라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나를 조금 사랑해주는 거. 큰 거 바라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선우은숙은 “우리가 연애를 안 하지 않았냐. 연애를 오래 했더라면 서로가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는 말을 해 유영재는 물론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유영재가 방 밖을 나서자 선우은숙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걱정을 금치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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