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이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신혼여행 일대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범상치 않았던 이들 부부는 결국 뉴질랜드의 트레킹 장소에서 갈 수 없게 되자 싸우게 됐다. 선우은숙은 "사실 트레킹을 가려고 뉴질랜드를 간 거다. 그것 때문에 가서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라고 말해 모두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일의 원인은 유영재에게 있었다. 트레킹으로 가는 길만 3시간 30분이나 걸렸지만, 가는 길에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 말에 흔쾌히 그곳으로 가자고 했던 것. 거기에다 호수에서 잡히는 연어의 맛이 유명해 그것도 먹고 가자고 졸랐다.
선우은숙은 "나는 연어를 안 먹는다"며 누차 말했지만 유영재는 조금씩 화를 냈고, 선우은숙은 마지못해 유영재에게 맞춰주었다. 아름다운 호수까지는 좋았으나, 트레킹 일정 때문에 초조한 선우은숙. 멀찍이 보이는 짙은 먹구름까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비는 내렸고, 선우은숙은 속상해하면서도 우선 트레킹을 떠났다.
내리는 비 탓에 다리가 잠긴 것을 알게 되자 선우은숙은 싸늘한 표정이 되었다. 유영재는 "이러면 더는 못 가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선우은숙은 “이 여행을 5개월을 계획을 했다. 사실 제주도 가서 일주일 골프 쳐도 신혼여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저도 운동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한다. 그래서 저를 위해서 유영재가 본인이 고르고 고르고 뉴질랜드를 고른 거다. 예약이 쉽게 안 돼서, 유영재는 본인 딴에는 계획을 하고 예약을 잡은 거다. 저도 그건 안다. 그런데 계획대로 안 하고 즉흥적인 게 너무 서운했다”라고 말했으며, 이후 유영재와 다투는 장면까지 나오자 선우은숙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