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람, 엄정화 위로 “죽여버리고 싶잖아요..우리 아빠도 외도” (‘차정숙’)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5.20 23: 14

‘닥터 차정숙’ 조아람이 엄정화를 위로했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전소라(조아람 분)가 차정숙(엄정화 분)을 위로했다.
앞서 전소라는 힘들어하는 차정숙을 위로하고자 자신의 차를 태워 드라이브를 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인지 알 것 같다. 죽여버리고 싶잖아요. 두 연놈들을. 서인호 교수님 바람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후 전소라는 차정숙의 방을 찾아갔고 “할머니 생신 때 일가친척 다 모여서 밥을 먹었다. 호텔에서 그날 우연히 교수님을 뵀어요. 상대가 누군지도 봤고요”라며 서인호(김병철 분)의 외도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 때 저희 아버지도 그러신 적 있다. 엄마는 그 일로 우울증이 생겨서 10년은 넘게 힘들어하셨고요. 그래서 좀 알아요. 그 일이 한 사람을 완전히 망가뜨릴 만큼 파괴력이 있다는 거”라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차정숙은 “어땠냐. 엄마, 아빠가 이혼하길 바랬냐”라고 물었고, 전소라는 “그땐 엄마가 아빠를 미워하는 힘으로 사는 거 같았다. 이혼하면 엄마가 그나마 있던 삶의 의지도 놔버릴 것 같아서 아빠한테 엄마랑 이혼하면 옥상에서 떨어져 죽어버릴 거라고 협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정숙은 “자기 얘기 안 하는 사람인데 나 위로하려고 애써줘서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그러자 전소라는 “위로가 되려고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그런 일이 생겨요. 생각보다 많더라고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차정숙은 “두 사람 정민이 우리 아들이랑 사귀는 거 안다. 알고 있다. 지금 보니 나름 잘 어울려요”라며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과 연애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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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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