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내가 작업한 노래, 유명가수·작곡가 도둑질해 차트 1위"..소속사 "확인 중"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5.20 18: 34

가수 강남이 과거 작업한 노래를 도둑맞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신나서 취중폭로하고 간 강나미’라는 제목으로 웹예능 ‘다나카세’ 6회가 공개됐다.
이날 강남은 아이돌 활동 당시 겪은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건 얘기해도 되나? 옛날에 아이돌 시절에 M.I.B 할 때 한 멤버가 노래를 만들었다. 걔가 만들고 내가 노래를 부르고, 같이 해서 가녹음을 끝냈다. 그러고 끝났다. 근데 몇 년 뒤에 그 노래가 1위를 한 거야. 근데 우리 이름도 없어”라고 밝혔다.

이날 ‘쇼! 챔피언’에는 하트비, 마이비, 딘딘, 비트윈, 유니콘, LPG, 퍼펄즈, 투아이즈, 6TO8, 에이프릴, 세븐틴, 몬스타엑스, 소나무, 빅스타, 강남, 제시, 레드벨벳, 전진이 출연했다./ soul1014@osen.co.kr

강남은 “다른 회사에서 다른 아티스트가 그냥 부르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다나카는 “그 작곡한 멤버도 모르는 상태에서?”라고 물었다. 강남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모르는 상태에서”라고 전했다.
이어 강남은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작곡가가 가져간 거지. XXX 히트곡”이라고 말했고, 다나카는 알고 있는 노래인지 깜짝 놀라면서 “야 이거는 기사화하기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그런 일도 있었단다. 옛날에는 그런 얘기를 못했다. 그 상황을 보고 ‘우리가 얘기할 건 얘기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너무 억울할 듯”, “당시에 저런 게 가능했다니 충격”, “가수, 작곡가 누구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에피소드의 사실 여부와 관련해 강남의 소속사 측은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으며, 해당 곡을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문의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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