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이 유명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박지은)이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각각 42살, 39살로 진지하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결혼 소식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줄리엔강의 연인은 무려 11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다. 다양한 운동 콘텐츠는 물론이고 구독자들의 다이어트 고민을 들어주는 등 현실적인 운동 콘텐츠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유튜버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라면 제이제이의 영상을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운동 콘텐츠로 인연을 맺어 3년여간 친구로 지대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제이제이는 지난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연애를 시작했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줄리엔강과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제이제이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힌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연애야 조용히 하면 되는 건데 본의 아니게 상대가 상대인지라 둘 다 사람들이 길에서 알아볼 수 있는 직업이다 보니 말을 안하고 있다 보면 괜히 다른 데서 사람들이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구독자 분들에게 알려 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사친, 여사친에서 연인이 된 제이제이는 줄리엔강과 연애 초반에 어색했다고. 제이제이는 “안 지가 햇수로 3년차가 됐다. 엄청 담백한 사이였다. 연애를 시작했지만 한번에 벽이 허물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처음에 어색했다. 남사친이 애인이 되면 남자친구로 처음 만난 거랑은 다르더라”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제이제이는 열애 고백을 한 동영상에서 줄리엔강과 보낸 달달한 데이트 영상을 살짝 공개했는데, 두 사람이 키스하는 영상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 정도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푹 빠진 상태였다.
제이제이는 유부녀 구독자에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지만 줄리엔강의 매력을 쏟아냈다. 그는 “줄리엔강은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끝판왕 보수적이라고 보면 될 거다. 보수적인 성향인 걸 확인하고 마음이 열렸다. 나도 보수적이다”며 “솔직히 나도 나가서 노는 걸 친구 만나는 건 별로 안 좋아하고 술도 안 마시는데 만약 내 남자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러라고 할 거 같다. 터치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내가 별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을 안 할 거 같다. 만나는 동안 의외였다. 일, 헬스장, 집이었다. 나랑 비슷한 동선을 가지고 사는구나 생각했다”고 줄리엔강과 진지하게 만나는 관계임을 밝혔다.
이어 “친구로 지냈을 땐 전혀 몰랐던 점이다. 사생활을 서로 얘기 안하니까. 보이는 이미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며 “줄리엔강과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 건 보통 내가 체력이 좋아서 사람들이 내 체력을 따라가지 못해서 그게 불만이었는데 체력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물, 수영, 강아지, 캠핑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모든 게 비슷해서 좋다. 만나보니 사실 잘 맞는 부분이 더 많다”고 했다.
제이제이의 남자친구 자랑은 계속됐다. 줄리엔강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고치려고 노력한다는 것. 제이제이는 “줄리엔 강이 남자다워서 자기 실수를 인정 안할 거 같은데 사과하고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엄청 솔직하다. 그거에 호감을 많이 느꼈다. 솔직하고 자기 표현에 있어서 당당한 사람을 솔직히 본 적이 없었는데 그게 인상깊었다. 그래서 연애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제이제이는 “앞으로 계획은 없고 만나는 게 1차적인 목표고 지금까지는 잘 만나고 있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사람 일은 잘 모르는 거지만. 이렇게 얘기했다가 엎어치기 당할 뻔 했다”고 말해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거기다 오는 6월 줄리엔강과 줄리엔강의 집이 있는 고향 캐나다에 함께 가기로 했다며 “엄마가 시댁은 없겠구나’라고 얘기했다”고 어느 정도 결혼에 대한 뜻을 내비친 듯했다.
제이제이의 ‘연밍아웃’ 후 줄리엔강은 연애에 대해 특별히 소감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줄리엔강, 제이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