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과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연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제이제이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연애를 시작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제이제이는 “우리 나이가 바뀌어서 이제 만 나이로 얘기하지 않냐. 만 나이로는 37살이지만 한국 나이로 39살이다. 사실 내 나이 또래의 친구들은 다 애가 있다. 학부형의 나이에 솔로 지내다가도 ‘연애를 하수 있다’, ‘하기도 한다’라는 희망을 드리고자 우리 직원들 말로는 티가 난다고 한다. 소소하게나마 궁금해 하실만한 이야기를 하려고 콘텐츠를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그런 기사를 봤다. 미혼 여성들이 연애를 안한다고 했다. 그렇겠다 싶었다. 집에 있으면 귀찮다. 퇴근하고 다시 어딘가 나간다는 게 너무 귀찮고 누군가를 만나려면 꾸미고 해야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강아지들하고 쉬다가 넷플릭스나 보고 잠을 자고 싶더라. 이러다가 연애 안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제이제이는 “성실하게 살다 보니 연애를 느즈막에 하게 되더라. 내 채널에 한 번 헤어졌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구독자 중에 진짜 많은 사람이 나랑 비슷한 상황인데 ‘내가 다시 연애할 수 있을까’, ‘겁이 나요’라는 말을 하더라. 마음만 열려 있으면 누구든지 다시 시작하는 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라고 밝혔다.

열애 상대가 줄리엔강이라고 밝히며 “초반에 어색했다. 안 지가 햇수로 3년차가 됐다. 엄청 담백한 사이였다. 연애를 시작했지만 한번에 벽이 허물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처음에 어색했다. 남사친이 애인이 되면 남자친구로 처음 만난 거랑은 다르더라”라고 했다.
제이제이는 “줄리엔강 성격은 다이렉트로 표현하는 성격이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성격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아니었으면 친해지기가 더 어려웠을 거다. 친구로 지냈을 때와는 다르다. 내가 사람을 띄엄띄엄 봤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약간 외국 사람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있었다. 외국 사람들은 쿨할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완전 다른 스타일이었다. 이렇게 연락을 많이 해 본 건 처음이었다. 모닝콜을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39살 먹고 한다.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끝판왕 보수적이라고 보면 될 거다. 보수적인 성향인 걸 확인하고 마음이 열렸다. 나도 보수적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은 없고 만나는 게 1차적인 목표고 지금까지는 잘 만나고 있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사람일은 잘 모르는 거지만. 이렇게 얘기했다가 엎어치기 당할 뻔 했다”며 “6월 초에 캐나다에 가기로 했다. 줄리엔 강 고향이 캐나다인데 캐나다에 가기로 했다. 엄마가 ‘시댁은 없겠구나’라고 얘기했다”고 밝혀 두 사람의 결혼도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제이제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