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쓰레기"..'지락실2' 이영지x안유진, 무릎 꿇고 양심고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5.20 06: 50

‘지구오락실2’ 안유진과 이영지가 제작진 앞에 무릎꿇고 사죄했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는 핀란드 여행 첫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 식사 후 숙소가 있는 투슬라 지역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넓은 숙소를 보고 피곤함도 잊고 좋아했다.
‘지구오락실2’ 멤버들은 쉬지 않고 시끌벅적했다. 이은지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숙소 도착 후 주여진 휴식시간에 함께 모여 노트북을 이용해 노는가 하면 패션쇼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14시간 비행 후 도착하자마자 게임을 하면서 피곤할법도 하지만 멤버들은 지치지 않았다.

짧은 휴식 후에는 저녁을 걸고 팀 대결이 진행됐다. 이은지와 안유진, 미미와 이영지가 한 팀이 돼서 드라마와 영화의 명대사를 맞혀 음식을 획득하는 대결이었다. 평소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이은지는 쉽게 명대사를 맞히며 연승을 이어갔고, 반면 미미는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해 좌절했다.
그러던 중 미미는 이영지가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 잡채밥을 겨우 획득하자 눈치를 보기도 했다. 이영지는 이은지 팀의 음식과 교환해 겨우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이은지와 미미, 이영지, 안유진 모두 명대사 맞히기는 물론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줬다.
지치지 않고 저녁 게임까지 진행한 이들을 무릎 꿇게 만든 것은 훈민정음 윷놀이였다. 윷놀이를 진행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면 해당 팀의 말을 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머플러와 파우치 등 핀란드 기념품 두고 진행된 윷놀이는 30분을 예상한 제작진의 계획과 달리 3시간 넘게 이어져 멤버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윷놀이 중 영어를 쓰면 안 되는 규칙 때문에 게임이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던 것. 미미는 자신도 모르게 영어를 쓴 후 제작진과 다른 멤버들이 알아차리지 못하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같은 팀의 이은지에게 양심고백을 했고, 미미의 고백을 시작으로 앞서 승리했던 안유진과 이영지도 영어를 썼던 사실을 고백하게 됐다. 안유진과 이영지는 “저희는 쓰레기예요”라며 무릎을 꿇고 사죄해 웃음을 줬다.
미미의 양심고백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미를 시작으로 이영지와 안유진, 이은지는 계속해서 영어를 사용하며 윷놀이의 늪에 빠지게 됐다. 게임을 거의 끝내는 상황에서 영어를 사용해 처음부터 시작하게 됐고, 이러한 경우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멤버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힘든 와중에도 멤버들은 계속에서 영어 사용을 고백했고, 그러면서 편집해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직한 방송을 내세우던 제작진이었지만 3시간 넘게 이어지는 게임에 지치기도 했다. 이은지는 “카메라 끄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양심고백을 그만하라고 멤버들을 말리기도 했다. 제작진도 지친 모습으로 게임이 빨리 끝나기를 바랐다. 결국 돌고 돌아 이은지와 미미 팀이 승리하며 가까스로 윷놀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핀란드 도착 첫 날, ‘지구오락실2’ 멤버들은 숙소 안에서 두 가지 게임만 진행했을 뿐인데 예상밖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4명 모두 개성 강한 캐릭터인 만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웃음 넘치는 예능 케미를 완성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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