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가정부와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전 아내였던 마리아 슈라이버와 여전히 좋은 친구라고 밝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최근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아 슈라이버와의 결별은 자신의 실패라고 말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마리아 슈라이버와 지난 1986년 결혼해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2011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자신의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다고 인정했고, 마리아 슈라이버는 결혼 25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재산 분할 문제로 10년 간 별거 상태를 이어가다가 지난 2021년 판사의 중재로 공식적으로 이혼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대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그것은 나의 실패였다.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적인 불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슈라이버와 여전히 친밀한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혼이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다. 그녀와 나는 매우 좋은 친구이고 가까운 사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이들을 키워온 방식을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이런 극적인 사건을 겪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부활절, 어머니 날, 크리스마스, 모든 생일을 함께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오스카에 이혼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대한 부문이 있다면 마리아와 나는 (이혼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적은 영향을 줬다는 것으로 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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