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당 얼마?”..‘국어 일타’ 김민정, ‘학생=돈’ 충격적 말에 분노(‘아형’)[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5.13 22: 40

일타강사 김민정이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스승의 날 특집으로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스타인 수학강사 정승제, 영어강사 주혜연, 국어강사 김민정이 출연했다.
국어강사 김민정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섭외 전화를 받았는데 조교가 평생 소원이 강호동을 보는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조교가 촬영장에 같이 왔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조교가 이수근을 보고 잘생겼다고 감탄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흐뭇하게 했다.

일타강사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김민정은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일한 적이 있다. 한 가지 작품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 과정 자체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민정은 “일타 강사 중에 여자가 거의 없다. 결혼한 강사는 더 없다. 임신한 강사는 아예 없다”라며 걱정했던 과거를 떠올렸으며, 만삭 때까지 일한 기억을 떠올리며 “산후조리원에서도 일했다. 손목보호대 끼고 했다”라며 강사 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김민정에게 연봉을 물었고, 김민정은 “내가 얼마 버는지 모른다. 내가 원래 학교 선생님이었다. 학원에 와서 들은 충격적 이야기가 ‘두당 얼마야’ 하더라. 나는 그 말이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아이들을 돈으로 볼 수 있냐. 승제보다는 밑이다”라고 고백했다. 정승제는 “2011년부터 쭉 일타강사였다. 순위 기준은 매출이다”라고 밝힌 후 1년에 100억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민정은 국어를 잘하면 연애에도 소질이 있다고 말하며 과거에 연애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때 4~6학년 짝꿍이 있었는데 대학교 때 연락이 됐다. 정말 공부를 못했는데 경찰대학교를 갔다더라. 제복을 입고 나오라고 했는데 입고 나오더라. 축제에 초대하길래 갔다. 거기 있던 룸메이트가 내 신랑이다”라며 좋은 인연을 맺어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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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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