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사 윤무부가 근황을 공개했다.
11일에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뇌졸중으로마비를 겪은 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윤무부는 "누가 나보고 죽었다고 하더라. 근데 아직 안 죽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윤무부는 강원도 철원에 두루미를 보러 갔다가 뇌경색 후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윤무부는 "응급실에 가니까 박사님 너무 늦었다고 하더라. 뇌경색은 3시간만에 와야 하는데 나는 3일만에 갔으니까. 처음에는 온 몸이 마비 됐고 말도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윤무부는 오직 새를 보러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재활했고 아내의 정성스러운 케어를 받았다. 윤무부는 오른쪽은 아직 마비됐지만 왼손으로 생활하고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날 윤무부는 배우 김애경과 오랜만에 만났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다. 윤무부는 "방송국에서 많이 만났다"라며 "맨날 봐도 옛날에도 꾀꼬리처럼 예뻤다"라고 말했다. 김애경은 "모든 게 다 새로 연결되신다"라며 웃었다.

김애경은 "'브레인 서바이버'에서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새 박사님이라고 소개하는데 새 박사님도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새 외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으셨다. 가장 기초적인 문제도 틀리시는데 너무 웃겼다"라고 추억했다.
김애경은 윤무부의 뇌졸중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애경은 "너무 깜짝 놀랐다. 잘 지내시나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윤무부는 "오른쪽이 마비 됐다. 병원에 갔더니 안된다고 너무 늦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무부는 "지금도 아내 없이는 못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애경은 "새도 소중하지만 진짜 소중한 건 부인이다. 남이 해줬으면 얼마나 대충했겠나. 지금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는 거다"라며 "사모님이 선생님께 마음을 쓰듯 마음을 좀 나눠달라"라고 말했다. 윤무부는 "그건 몰라"라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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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