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상철이 '나는솔로' 역대 최초로 인기 많은 상철이 되었다.
1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순자, 영숙부터 시작해 영자에 이어 옥순까지 관심이 향하게 된 상철이 주목받았다. 상철은 처음부터 "옥순 아니면 영자"가 호감이었으나 옥순은 영수를 꿋꿋이 지지해온 상황.
그러나 지난주 영수가 혼자 있는 현숙에 대해 마음을 쓰면서 그는 더 이상 옥순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물론 마음을 쓰고 예의를 다하는 건 있었으나 옥순이 봤을 때 더블데이트에서 현숙을 한사코 먼저 챙기고, 현숙과 옥순의 말이 동시에 물릴 때 현숙의 말을 받아주는 등 영수의 마음은 이미 현숙에게로 기울었다.

더블 데이트 후 1대1로 대화하는 자리에서 옥순과 영수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순은 영수에게 "이제 좀 정리 됐냐"라고 물었고, 영수는 이를 조심스럽게 여겼다. 그러더니 영수는 “어느 정도 정리는 된 상황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현숙님이 신경이 쓰였다. 현숙님하고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옥순님과 대화를 처음부터 많이 해서 편한데, 그런데 챙겨줘야 하는 여동생 같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말했다. 옥순은 “저는 한 번이라도 웃고, 한 번이라도 밝게 하려고 했던 게 제 노력이었는데 그걸 한 번도 하지 않은 분께서 제게 챙겨줘야 한다고 말하는 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며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수는 이런 옥순의 말에 자신이 또한 잘못한 건 아닌지 머리를 싸맸다. 현숙은 직진이며 옥순은 기분이 몹시 나빴으나 이들은 돌아와서 밝은 기분을 애써 만들어냈다.

관건은 경수와 데이트를 나갔다가 서로 안 맞는다는 걸 깨달은 영자였다. 경수 또한 영숙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영자는 “상철이 끌리는 이유나 경수한테 끌리는 이유가 딱히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제가 그렇게 맞는 분은 아니다”라면서 “천사 역할은 끝이다. 이젠 저도 제가 끌리는 대로 할 것”라고 말해 상철대란에 합류했다.
이미 순자, 영숙이 상철과 데이트를 하고 온 상황. 영자까지 세 사람은 자신들이 상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알았다. 영자는 “더 대박인 거 뭔 줄 알아? 경수가 말해줬는데 영수가 현숙이 원픽이라고 말했대. 그러면 상철이 옥순에게 갈 수 있어”라며 정숙에게 말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정숙은 "이러다가 나만 커플 되겠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마침내 대망의 슈퍼데이트권 획득 시간. 이들 모두 사랑의 화살표가 달라진 가운데 데이트 1회권이 절실했다. 이들은 최선을 다해 따내려고 했으나 광수, 영수, 현숙이 따냈다. 옥순은 “영수가 현숙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쓰면 당연히 기분이 안 좋을 거다. 그래서 어떻게 저에게 할 건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으나 예고편에서 “제 러브라인은 망하지 않았나. 상철님도 알아보겠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