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우빈 "하루 달걀 한 판 먹으며 근육 키워…前소속사 사장 도망"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5.11 08: 31

김우빈이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계기를 공개했다. 
1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일상의 히어로' 특집으로 배우 김우빈이 등장했다. 
김우빈은 평소 형들과 친하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어렸을 때부터 형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광수는 우리에겐 늘 막내, 동생인데 형으로서 어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너무 좋은 형이다. 따뜻하다. 진중하고 차분해서 내 고민도 많이 들어주고 내가 많이 좋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원래는 좋은 모델이 되고 나서 후배들을 양성해서 모델학과 교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중학교 1학년때 도덕이라는 책을 처음 받았다. 두꺼운 표지를 넘기니까 장래희망을 적는 칸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변한 적이 없다"라며 고등학생때 188cm까지 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워낙 말라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하루에 달걀 한 판을 먹었다. 학교 다닐 때 20개씩 싸 가지고 다녔다. 15개를 나눠서 먹고 혼자 먹기 미안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등학생 시절 김우빈이 남긴 글이 공개돼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김현중이라는 이름으로 쓴 질문만 27개"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진짜 하고 싶었나보다. 그땐 자료를 얻을 수 있는 SNS도 없었다"라며 "목표가 있으면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너무 가고 싶었으니까 시간이 아까웠다. 연습하는 게 너무 좋았다. 그날 강의 끝나면 연습실을 빌릴 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빌려서 음악 틀어놓고 워킹 연습하고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델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우빈은 "나는 늘 좋은 모델이 목표라서 연기, 배우 안 한다고 했다. 생활하다보면 광고 미팅을 갔는데 콘티가 있는 광고였다. 드라이브 컨셉으로 연기를 해보라고 하길래 못하겠더라.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뒤늦게 수업을 들었는데 잘 못 해도 더 해보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나한테 연기를 가르쳐주신 분이 문원주 선생님이었는데 정말 열정적이셨다. 전에 있던 소속사 사장님이 돈을 안 주고 도망갔다. 어느 날 갑자기 사무실이 없어졌다. 모델들도 돈을 못 받고 선생님도 월급을 못 받으셨다. 내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하니까 집으로 오라고 해서 밥도 사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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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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