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태환 매형이 산 다이아 시계는 ‘몇천만 원 이상’의 진품으로 확인됐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매형이 인도에서 700만원에 구매한 ‘보석 팔찌’ 감정을 위해 골동품 감정원을 함께 찾은 박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의 매형이 등장하자 패널들은 “매형 귀엽다”, “매력덩어리”라며 환호했고, 박태환은 “요즘 저보다 더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 매형에 “집 나왔냐”라고 물었고, 매형은 “일이 좀 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이 당황하자 매형은 “매형이 진짜 좋아하는 매형의 멘토? TV에서만 보던 연예인?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이 계신다. 그 분 오늘 만나러 가는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골동품 감정원이었던 것. 매형은 “나 처남이랑 ‘신랑수업’ 하다가 이혼 수업할 뻔 했다”라고 고백했다.

패널들 역시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었고, 이유는 바로 지난번 방송에서 매형이 “2,000만 원 짜리를 700만 원에 샀다”라며 고가 시계를 공개했기 때문. 이를 결국 방송을 본 박태환 누나가 알게 됐다고. 이에 박태환은 “그래서 저 캐리어 안에 갖고 왔구나”라고 말했고, 매형은 “골동품을 감정을 하고 가격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있지 않나. 거기 감정하시는 선생님이 계신다. 가격 잘 나오면 돈 좀 떼어주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태환은 “5 대 5”라고 주장했고, MC들은 “몇 억 나오는 거 아니냐”, “집에서 안 쫓겨나려면 잘 나와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한편, 매형의 연예인은 바로 오랜 기간 ‘진품명품’에 출연해 온 고미술품 감정 위원 이상문이었다. 매형은 “90년대 중반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다가도 선생님 나오시는 프로그램이 나오면 공부를 제쳐두고 봤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직업이 파일럿으로 직업상 외국을 돌아다닌다. 외국을 늘 가면 벼룩시장인 곳을 간다. 이틀 전에도 유럽 출장을 다녀왔는데 벼룩시장을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위원은 “상당히 중증인데? 강아지와 골동품에 미치면 약도 없다”라며 “박태환 씨도 골동품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박태환이 구경은 좋아한다고 하자 이상문 위원은 “골동품 좋아하는 건 전염병 같이 전염도 된다. 박태환 씨도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태환아 도망가”라며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박태환은 매형이 인도에서 산 700만원 어치 고가 팔찌를 언급했다. 그는 “매형이 눈탱이를 맞은 게 아닌가 싶다”라며 걱정을 표했고, 매형은 “2018년 인도 가서 팔찌를 구매했다. 오너가 팔찌를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물건 보는 안목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패널들은 “속았네 속았네”라며 안타까워 했다.
심지어 매형은 병원에 누워 계신 팔찌 주인 할아버지와 영상 통화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이상문 감정위원은 “그 정도 되면 다 넘어간다. 그렇지만 인도 보석상에서 그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말했고, 박태환은 “저는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상문 위원은 매형의 팔찌를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본격적인 감정이 시작돼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한참을 살펴보더니 “세공이 참 잘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세공하면 가격이 높을 거다”라고 말해 매형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정말 다이아몬드라면 가격이 엄청나겠죠. 감정을 해볼게”라며 다이아몬드 감별까지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팔찌는 진품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패널들ㄹ은 “가정을 지켰다”라며 환호했다.
또 이상문 위원은 “저는 속으로 케이스 보고 저건 가짜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진자 다이아몬드다. 판매하시는 분이 이렇게 싼 가격에 판매를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스튜디오는 축하의 물결이 이어졌고 이규한은 “태환아 네가 방송국 사”라며 앞서 5 대 5 나누기로한 박태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이상문 위원은 매형에게 “내가 고미술 전문가이지 보석전문가는 아니지만 쌌던 가격보다 높은 것은 확실하다. 박태환 선수가 차면 프리미엄이 올라갈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이에 박태환은 “선생님이 판매보다는 가지고 있으면 추후에 좋다고 하더라. 제가 인수인계를 받긴 받았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후 의기양양해진 매형은 골동품 감정을 맡긴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 박태환에게 팔찌를 맡겼다. 그는 “좀 가지고 있다가 처남이 좀 써줘야 하지 않냐. 내가 처남한테 맡기고 5 대 5로 하는 거지 형제 플렉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태환 누나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컴백해 컴백홈”이라고 기쁨의 목소리를 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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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