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 이주현 부부가 아들과 함께 신혼여행을 떠났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기원, 이주현 부부의 신혼여행이 공개되었다.
윤기원, 이주현 부부는 아들과 함께 셋이서 일본 후쿠오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아들은 윤기원의 뒤를 따르며 윤기원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현은 “셋이서 하는 첫 여행이라 아이가 신나 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윤기원은 “형이 하루 전에 가서 저희를 맞을 준비를 하고 계시다”라며 신혼여행을 위한 특별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특별 가이드는 배우 김찬우였고, 김찬우는 신혼여행 가이드를 위해 가발과 안경 등 과하게 꾸민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자들은 “광기가 느껴진다”라고 느낌을 전하기도. 김찬우는 윤기원과 ‘순풍산부인과’로 인연을 맺은 후 자주 만나 절친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찬우는 신혼여행지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이유로 인해 가이드로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사실 기원이가 걱정을 많이 했다. 찬우 형이 에너지가 엄청나니까 신혼여행답지 않은 여행이 될까봐”라고 전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김찬우는 이들 가족을 위해 진짜 현지 가이드를 섭외하며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현은 신혼여행을 두고 “사실 신혼 여행인데 셋이서 오는 게 맞지 않나 했는데 다 같이 웃으니 좋다. 셋은 평생 함께 할 거니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다”라고 흐뭇해했으며 “남들처럼 소소하고 싶다. 앞으로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김다예 부부, 심형탁-사야 커플의 더블 데이트 현장도 공개되었다. 이들은 화담으로 꽃구경을 가 데이트를 즐겼으며 두 커플은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애정표현을 했다. 이들 커플은 하트다리라는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촬영했으며 부끄러워하는 사야와는 달리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과감한 뽀뽀 인증샷으로 선배 부부의 노련미를 뽐냈다.
이들은 근처 펜션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 나갔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고기를 굽는 방법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부부싸움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결국 서로에게 고기를 먹여주며 여전히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두 커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현재 금전적인 문제로 각자 큰일을 치르고 있는 박수홍과 심형탁은 서로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전하며 고마워했다. 특히 심형탁은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사야와 반려견이 일본에 가서 자리 잡으면 다시 오겠다고 말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사야는 “그때는 심 씨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헤어질 생각은 없었다. 심 씨가 오라고 하면 오고 오지 말라고 하면 안 올 것이었다”라며 함께 있고 싶어도 돈 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해야 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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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