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강수지, '♥김국진' 가사 노동 NO···결혼 후회 안 해[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03 22: 23

‘옥탑방의 문제아들’ 원조 청순 요정 강수지가 김국진과의 결혼 생활을 밝혔다.
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원조 청순 요정 강수지가 등장했다.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과 만났으나 이미 젊었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20년이 넘는 인연을 자랑한다.
강수지는 어느 날 갑자기 고백 아닌 고백을 흘린 김국진의 말을 의아하게 여겼다고. 곰곰이 곱씹던 강수지는 자신이 김국진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고, 그렇기 때문에 김국진과 사귀게 되었다고 말했다.

첫 데이트에서 김국진은 추리닝에 옷자락이 다 끌렸으나 강수지는 “첫 데이트 때 트레이닝 복 바지가 질질 끌려 있더라. 어떤 자신감이 있는 건지 정말 신기했다. 그런데 내 손은 또 잡더라. 옷은 그렇게 입고 자신감이 넘치더라. 그래서 생각했다. 이 남자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라고 말하며 진정한 인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숙은 “그날이 트레이닝 복 입고 온 그날이냐. 그럼 진짜 마음이 급해서 그냥 온 거다”라며 김국진의 성정을 생각하며 김국진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 강수지는 후회는 없을까? 강수지는 “김국진은 한 평생 집안일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 밥솥 여는 법도 몰랐다. 그래서 잔소리를 하는 대신 같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김국진은 여자한테 잘하는 법을 몰라서 물 따라 달라고 말하면 또 따라주더라”라면서 하나씩 맞춰 간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지는 “김국진과 결혼한 후 매 순간이 행복하고 좋다. 싫은 적이 없다. 감사할 뿐이다. 혼자 늙어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같이 함께 할 사람이 생긴 거 아니냐”라고 말해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자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