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닉 마르티네스(33)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고전했다.
마르티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8로 패했다.
1회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범타로 처리한 마르티네스는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J.D. 마르티네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닉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07/202303070911770772_6406818bbfcd9.jpg)
2회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마르티네스는 크리스 테일러를 투수 실책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미겔 로하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마르티네스는 미겔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에드윈 벤코모와 교체됐다. 벤코모는 이후 추가로 4점을 더 내줬다.
3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도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5회에는 스티븐 윌슨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마르티네스는 보험 문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를 대신해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9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0.96를 기록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노아 신더가드(3이닝 2탈삼진 무실점)와 더스틴 메이(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가 마운드에 올라 기분좋은 호투를 펼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