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SG의 아픈손가락 이반 노바(35)에게 11일 휴식이 약이 됐을까.
SSG 랜더스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 선발투수로 노바를 예고했다.
시즌에 앞서 총액 100만달러에 랜더스맨이 된 빅리그 90승(77패) 투수 노바.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잦은 기복에 시달리며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을 남기고 지난 4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5월 28일 광주 KIA전 4⅓이닝 7실점, 6월 3일 잠실 LG전 3이닝 7실점(3자책) 연속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12.27. 설상가상으로 고관절 통증까지 발생하며 11일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절대 1강’ SSG는 6월 들어 5승 1무 6패로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 5위(4.15)에 타율이 2할3푼3리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권타율 또한 8위(2할5푼)로 상당히 저조한 상황. 여기에 에이스 김광현과 외국인투수 노바가 선발진에서 잠시 이탈하며 마운드 운영도 쉽지 않다. 이태양의 경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가 불발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노바는 올 시즌 KT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4월 5일 수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팀의 8-5 승리를 뒷받침한 기억이 있다. 당시 심우준에게 2타수 2안타로 고전했다. 과연 12일만의 복귀전에서 메이저리그 90승 클래스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SSG 입장에선 외국인투수 2명이 모두 제 역할을 해내야 한다.
이에 맞서는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으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14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고척 키움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부상 이탈한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4월 17일 사직 롯데전부터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이후 대체 외인 웨스 벤자민의 합류로 6월 8일 고척 키움전부터 불펜으로 이동했으나 벤자민이 첫 등판 이후 팔꿈치 염좌로 말소되며 다시 선발을 맡게 됐다. 다행히 벤자민은 열흘만 쉬면 복귀가 가능하다.
올 시즌 SSG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2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고, 4월 5일 수원에서 1⅔이닝 1실점, 7일 1⅓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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