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억’ 토론토 선발진, ‘9억’ 24세 막내가 에이스네…“사이영상 진짜 경쟁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9 05: 22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겨울 선발진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토론토는 2021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28)와 시즌 후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647억원) 연장 계약을 했다. 베리오스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데 미리 붙잡는데 성공했다.
사이영상 투수 로비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지만,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31)을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383억원)에 영입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자리를 위해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를 3년 3600만 달러(약 452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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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4)을 4년 8000만 달러(약 1006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고, 팜에서 육성한 알렉 마노아(24)가 영건으로 5인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토론토 선발진의 몸값은 약 4500억원에 달한다. 빅리그 2년차인 마노아는 올해 연봉 73만 달러(약 9억원)으로 가장 적다. 그러나 실력과 성적은 No.1으로 손색이 없다.
마노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캔자스시티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시즌 7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81로 낮췄다. 7승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은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의 1.50, 마틴 페레즈(텍사스)의 1.56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3위다. MLB.com은 8일 마노아의 시즌 7승 소식을 전하면서 "진짜 사이영상 경쟁자다"라고 칭찬했다. 
마노아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단 1경기만 5이닝(2실점)을 던지면서 무산됐다. 3자책점은 딱 1번 있었다. 69⅔이닝으로 경기당 평균 6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4세의 젊은 빅리그 2년차 투수가 등판하면 최소 6이닝 2실점 이하로 막아내는 셈이다. 
마노아는 토론토 선발진에서 최고의 성적이다. 가우스먼이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중이다. 5월까지 3자책점이 3번에 불과했는데, 6월 첫 등판인 지난 6일 미네소타전에서 3⅔이닝 9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베리오스는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피홈런이 10개나 되는 등 기복이 심한 편이다. 텍사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서 1회 1아웃만 잡고 4실점으로 충격적인 강판을 경험을 했다. 5월에는 5경기 중 5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3차례나 된다.
기쿠치는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3년과 비교하면 괜찮은 출발이다. 4월에는 평균자책점 5.52로 불안했는데, 5월에 5경기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아내면서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했다. 지난 4일 미네소타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 시즌 3번째 4실점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팔뚝과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2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33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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