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된 사이영상 투수, 마이너 계약으로 새 팀 찾았다…애리조나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07 05: 09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34)가 새 팀을 찾았다. 그러나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계약이다.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이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일단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즈에 합류한다. 
카이클은 지난달 29일 화이트삭스로부터 양도지명(DFA) 된 뒤 웨이버 기간 원하는 팀이 없어 FA로 풀렸다. 화이트삭스가 올해 1300만 달러(약 162억원)가량 남은 잔여 연봉을 보전하는 가운데 애리조나가 마이너 계약으로 카이클을 데려갔다. 

[사진] 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에는 카이클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사이영상을 받을 때 함께한 브렌트 스트롬 투수코치가 몸을 담고 있다. 카이클로선 전성기를 같이 보낸 투수코치와 재회로 반등을 노린다. 
일단 카이클은 트리플A에 합류한 뒤 빅리그 콜업을 기다린다. 이번 계약에는 일정 기간 메이저리그의 부름이 없을 경우 팀을 떠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카이클은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기교파 유형으로 위력을 떨쳤다. 류현진(토론토)이 어깨 수술 후 커터를 장착하면서 참조한 모델이 카이클이기도 하다. 
2017년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한 카이클은 FA를 앞두고 성적이 떨어졌다. 2019년 개막 후 한동안 미계약 신분으로 남다 6월에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했다. 애틀랜타에서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화이트삭스와 3년 보장 5500만 달러 FA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2020년 코로나 단축 시즌 때 11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1.99 사이영상 5위로 부활하는가 싶었지만 지난해 32경기(30선발) 9승9패 평균자책점 5.28로 다시 성적이 떨어졌다. 결국 올해 8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7.88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내며 방출된 뒤 마이너 계약으로 애리조나에서 재기를 모색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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