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서 방출된 NC 우승 멤버, 화이트삭스 마이너행…ML 재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07 03: 46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마이크 라이트(32)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돌아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트가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라이트는 이미 샬럿 소속으로 전날(6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라이트는 지난 3월15일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0경기(6선발) 34⅓이닝을 던지며 2승3패 평균자책점 4.46의 평범한 성적으로 빅리그 콜업을 받지 못했다. 

[사진] 마이크 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지난 5일자로 방출된 뒤 화이트삭스와 다시 마이너 계약을 했다. 라이트는 지난해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13경기 모두 구원등판, 18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5.5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9월1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을 당한 뒤 사무국으로부터 3경기 출장정지 징계도 받았다. 라이트와 화이트삭스에선 고의성을 부정했지만 상대팀 에인절스와 사무국의 생각은 달랐다. 
[사진] 마이크 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라이트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며 FA가 됐고, 다저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두터운 투수 뎁스를 뚫지 못했고, 지난해 1년간 함께한 화이트삭스로 복귀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사이영상 출신 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방출했다. 시즌 전 무릎을 다친 랜스 린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빈스 벨라스케스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는 등 투수진에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선발로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라이트를 보험용 자원으로 불렀다. 
NC 선발 라이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0.08.14
라이트는 한국 야구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20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9경기 157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냈다. 외국인 투수로서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고, 시즌 막판 무릎 부상까지 당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고 한국시리즈 등판을 자청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홀드를 따내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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