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이 4년째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에 야구 용품을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한국기독교청년회(YMCA)를 통해 우리나라에 야구를 보급했듯이 권동혁 사이공 스톰 감독은 베트남 야구의 선구자가 됐다.
그는 2009년 베트남 내 '레전드 코리아'라는 야구팀을 창단하는 등 야구 불모지 개척에 앞장서왔다. 사비를 털어 야구용품을 구입하는 등 베트남 야구 보급에 앞장섰던 그는 재정적 한계에 이르렀고 2014 세계 한민족축전 때 인연을 맺은 이용대 대구시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의 열악한 상황을 전해 듣게 된 구자욱은 흔쾌히 지원 의사를 밝혔고 2019년부터 공인구를 비롯한 각종 야구 장비를 지원해왔다. 권동혁 감독에 따르면 구자욱은 최근 호치민시 유소년 야구팀 사이공 스톰과 화센 대학교 야구팀에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지난 29일 용품 전달식 행사에는 구자욱이 후원한 야구 용품의 항공물류비용을 후원해준 대구텍(대표 한현준) 호치민 지사장과 베트남에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오성진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구자욱은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회봉사 모임인 '청나래'(회장 박관식) 회원으로 활동하며 해마다 홈런 및 안타 적립금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또 1월 동국대학교에 학교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