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김태군을 내주고 사이드암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받는 조건이었다.
심창민은 2011년 삼성에 입단해 통산 469경기에서 30승 26패 51세이브 80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9.
김응민은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군 통산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9리(105타수 23안타) 1홈런 10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임선남 단장은 "마무리 경험을 가진 불펜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포수를 확보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08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태군은 지난해까지 통산 107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3리(2419타수 588안타) 22홈런 236타점을 기록했다.
안정된 투수 리드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양의지가 이적한 뒤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주전급 백업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트레이드 손익 계산을 해보자. 필승조의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던 심창민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 자책점 14.21에 불과하다. 김응민 또한 21경기에서 타율 7푼9리(38타수 3안타) 2타점 5득점에 그쳤다.
반면 김태군은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1리(83타수 30안타) 11타점 10득점 OPS 0.871을 기록하는 등 팀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심창민은 현재 퓨처스팀에서 투구 폼과 구종을 교정하고 있다. 심창민도 분명히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갖고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또 "자신감을 회복하고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트레이드 손익 계산은 이르다. 좀 더 시간이 지나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창민은 정현욱, 권오준, 오승환, 안지만, 권혁과 함께 삼성의 전성기를 이끈 극강 필승조의 일원이었다. 입대 전 삼성의 뒷문을 지키며 20세이브 이상 거뒀고 지난해 삼성에서 16홀드를 따낼 만큼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심창민의 현재 성적만 놓고 본다면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크지만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게 세상사 아닌가.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