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영건 호투에 웃은 김태형 감독 “이영하한테 나쁜 것만 배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12 17: 25

“선발투수를 하고 싶다고 은근히 어필하는 것 같은데 이영하에게 나쁜 것만 배웠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승용(21)이 어제 잘 던졌다. 어린 선수인데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너무 잘했다”라고 최승용의 호투를 칭찬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20순위)로 입단한 최승용은 입단 첫 해 1군에 데뷔했고 올 시즌 12경기(23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중이다. 지난 11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두산 베이스 최승용. /OSEN DB

김태형 감독은 “투구수 100구까지는 조금 무리인 것 같다. 지금 수준으로 던지면서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라면서도 “본인은 선발투수일 때 마음이 더 편하다고 한다. 불펜투수는 바로바로 결과가 나와버리니까. 선발투수는 점수를 조금 줘도 괜찮다. 선발투수를 하고 싶다고 은근히 어필하는 것 같은데 이영하에게 나쁜 것만 배웠다”라며 웃었다.
최승용은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불펜으로 다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그 때 가서 생각해봐야한다”라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6인 선발 로테이션까지 할 상황은 아니다. 미란다가 오면 최승용이 불펜으로 가야한다. 지금 좌완투수가 부족하다. 미란다는 다음주 진단 결과를 한 번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최승용의 잠재력은 김태형 감독도 인정했다. “작년부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좋았다”라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그 때도 칭찬을 많이 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너무 큰 선수다”라고 최승용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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