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치들 자랑스럽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자신의 부재 속에서도 팀 승리를 이끈 코칭스태프를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몸살 증세로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다.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등 조치를 취한 뒤 일찌감치 귀가했다. 문규현 수석코치가 일일 감독대행을 맡았고 접전 끝에박승욱의 9회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서튼 감독은 하루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단,코칭스태프 전체 미팅을 소집한 서튼 감독은 "문규현 코치의 감독 첫 승을 축하한다. 그리고 어제 원 팀으로 싸워줘서 자랑스럽다. 감독으로서 선수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라면서 모자를 벗고 선수단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선수단도 박수로 화답했다.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락스타처럼 오늘은 팔팔하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내가 없는 동안 코치진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다. 우리 코치들 모두 자랑스럽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았다"라며 "내가 가장 많이 얘기하는 것은 챔피언십 문화다. 챔피언십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은 굉장히 중요하다. 나와 문규현 코치는 1년 반 가량 같이 시간을 보냈고 그 외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코치들과 국내 코치들도 4개월 가량 소통하면서 챔피언십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기 중 소통도 어제 활발하게 해줘서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