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부상에서 돌아와 엄청난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벌랜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7회까지는 노히트를 기록했지만 8회 1사에서 지오 어셀라에게 안타를 맞아 대기록이 무산됐다.
2020년 팔꿈치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친 벌랜더는 그해 9월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많은 나이의 베테랑 투수였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복귀할지는 미지수였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1/202205111706770776_627b6edb16d36.jpg)
하지만 휴스턴은 올 시즌 벌랜더와 2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벌랜더가 그동안 보여준 능력에 승부수를 걸었다. 벌랜더는 올 시즌 6경기(40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1.55로 활약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벌랜더가 더 이상 압도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때마다, 그는 왜 자신이 우리 세대 최고의 투수인지 깨닫게 하는 투구를 해낸다. 노히트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안타를 맞은 것은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벌랜더의 열정을 꺼뜨리지 못했다”라고 벌랜더의 활약을 조명했다.
벌랜더는 “나는 그런 상황을 맞이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셀라는 멋지고 깔끔하게 안타를 날리며 노히트를 깼다. 아쉽지만 이런 상황은 이전에도 많았다. 9회에 가슴 아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늘 경기는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노히트노런이 무산된 소감을 밝혔다.
8회 1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가던 벌랜더는 어셀라에게 2구째 시속 95.1마일(153.0km) 직구를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졌지만 안타를 맞고 말았다. 벌랜더는 “그 공을 던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잘 밀어친 안타, 좋은 타격, 좋은 공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벌랜더의 노히트 게임을 무산시킨 어셀라는 “높고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좋은 직구였다. 그래서 나는 짧게 치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지난 등판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101구를 던진 벌랜더는 이날 89구를 던졌다. 벌랜더는 “우리 팀은 내 투구 이닝을 정말 똑똑하게 관리하고 있다. 추가 휴식일 없이 선발등판하는 것은 다음 등판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등판에서 100개가 넘는 공을 던졌고, 잘 회복했다. 앞으로 한 번만 이렇게 등판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5일마다 등판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