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1위' 김택형, "울 뻔했어요"...이태양=선발에 유독 긴장한 이유? [오!쎈 대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11 11: 15

SSG 랜더스 마무리 김택형이 또 세이브를 추가했다. 덩달아 이태양에게 미안했던 점도 씻어냈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3-1로 앞선 9회말에는 좌완 마무리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팀과 이태양의 승리를 지켰다.

SSG 랜더스 마무리 투수 김택형. / OSEN DB

경기 후 김택형은 “예상밖이다. 내가 이렇게 (잘) 할 것이라고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스스로도 만족한 기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그는 긴장감이 꽤 있었다. 이태양 선발이었기 때문이다.
김택형은 지난 시즌 블론세이브 3개가 있었느데, 그 중 2차례가 이태양의 선발 등판 때였다. 지난해 6월 27일 창원 NC전과 7월 4일 인천 롯데전이었다. 나머지 한 차례는 10월 24일 대구 삼성전으로 김건우가 선발이었다.
올 시즌에는 한 차례 있는데 지난 4일 인천 한화전이었고 이태양이 선발투수였다.
이날 경기를 막은 뒤 김택형은 덕아웃에서 주저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그는 "울 뻔했다. 태양이 형 생각밖에 안 나더라”고 말했다.
이태양은 결과가 어쨌든 김택형의 마음을 이해했고 믿었다. 이태양은 “나도 불펜에 있기도 한다”면서 “오늘은 택형이 공이 좋아 막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김택형은 평균자책점을 조금만 낮추면 좋겠다는 얘기엔 "불펜투수가 평균자책점 낮추는 게 정말 어려워요”라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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