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가고 싶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돌연 연기된 상황. 그러나 롯데 안경 에이스는 계속 달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 선발투수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예고했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달 20일 사직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현재 평균자책점 3위(토종 2위)에 올라 있다.

지역 라이벌 NC 상대 통산 성적은 15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25다. 올해는 첫 만남이며, 지난해에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박세웅은 시즌 내내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욕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6경기에서 국가대표에 걸맞은 호투를 선보이며 와일드카드 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흘 전 대회의 전격 연기가 결정됐다. 동기부여가 사라진 그가 이날 경기서도 안경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향후 목표를 모든 국제대회 참가로 잡은 만큼 올해의 호투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기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의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NC는 2018 1차 지명 출신 김시훈으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11경기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부터 선발진에 투입돼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상대로는 올 시즌 구원으로만 2차례 나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밖에 대구에서는 백정현(삼성)-이태양(SSG), 고척은 타일러 애플러(키움)-이영하(두산), 광주는 임기영(KIA)-배제성(KT), 잠실은 이민호(LG)-장민재(한화)의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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