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장에 갇힌 두 호랑이 잡았다" 최정 후계자&좌완 제로맨에 남다른 기대감 [오!쎈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5.09 13: 06

[OSNE=광주, 이선호 기자] "두 호랑이를 잡았다".
KIA 타이거즈가 또 트레이드르 단행했다. 9일 SSG 랜더스의 좌완 김정빈(28)과 내야수 임석진(25)를 영입했다. 대신 2017년 우승 포수 김민식(33)을 내주었다. 
KIA는 4월 23일 투수 이민우 외야수 이진영을 내주고 한화 우완투수 김도현을 영입했다. 5월 1일에는 키움 주전포수 박동원을 데려오면서 내야수 김태진, 현금 10억 원, 2023 신인 2차 지명권을 주었다. 이번이 시즌 3호 트레이드이다.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드라이브를 펼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포수가 필요한 SSG가 먼저 제안을 했다. KIA가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한승택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상황을 보고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양 구단이 서로 카드를 맞추면서 1주일 정도 시간을 보냈고 지난 8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장정석 단장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포수가 필요한 SSG가 먼저 이야기를 했다. 우리도 좋은 포수(한승택)를 2군에서 돌리는 것은 문제였다. 한승택은 물론 SSG로 돌아가는 김민식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좋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빈은 무등중-화순고 출신으로 2020년 주전 불펜요원이자 선발로도 나서기도 했다. 5월에는 평균자책점 제로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제는 고향 팀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임석진은 2016년 2차 1번으로 지명받은 유망주였다. 최정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정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해 KIA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장 단장은 "두 선수는 충분히 1군에서 경쟁력이 있다. 김종국 감독님도 같은 생각이었다. 김정빈은 선발과 중간을 해봤지만 본인에 걸맞은 옷을 입혀주면 활약을 할 것이다. 임석진은  최정 때문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리 팀에 오면 확실히 줗아질 것이고, 야수뎁스를 두텁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로 윈윈이 되는 트레이드라고 본다. 우리는 철장속에 갖힌 두 호랑이를 잡았다. 젋은선수들인데 SSG에서 빛을 못봤다. 능력치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 팀에 왔으니 신나게 뛰기를 바란다"며 남다른 기대감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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