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봤다" 류선규 단장, 열정 팬들 응원에 "선수들 사진 잘 나오게 조명 설치를…"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07 15: 04

“프로야구 희망을 봤다.”
SSG 랜더스는 6일까지 관중 동원력 1위 팀이다. 6일까지 20만6094명의 팬들이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많다. 팬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에는 창단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6월 1일 이후 1069일만에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3000석) 매진됐다. 팬층이 두터운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날이고 어린이 날 ‘낮 경기’ 영향도 있었지만 구단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성적도 1위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 전 SSG 선수들이 야구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2.05.05 /rumi@osen.co.kr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스타워즈 데이’를 준비했고,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에는 ‘랜디가 전해줄께’,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더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경기 시작 후에는 이닝마다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만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았다. 이 이벤트는 한화와 3연전 동안 계속 이루어졌다.
팬들을 위한 SSG의 이벤트 준비는 5월뿐만이 아니다. 시즌 내내, 시즌 종료 후 비시즌에도 팬들에게 다가간다. 그 노력들이 팬들의 발길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지난 6일에는 류선규 단장이 원정 경기까지 따라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보고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SSG가 고척스카이돔 원정에서 2-9로 패한 날이었다.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지만, 이날 패배로 선수들이 밝게 웃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팬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다가갔다.
류 단장은 이 때 상황을 봤다. 그는 SNS를 통해 “프로야구의 희망을 봤다”면서 “오늘 고척 원정에서 2-9 대패를 했는데 선수단 버스 앞에 100명 가까운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패를 한 가운데 선수들은 고개를 못드는 상황이었지만 팬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류 단장은 “그 가운데 어느 분이 어두워서 사진 찍기 어려운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선수들이 져서 그런지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그 중에 고효준이 손을 흔들고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류 단장은 인상적인 모습도 봤다. 그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버지가 어린 딸을 무등을 태우고 선수들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고척 경기때는 선수단 버스 앞에 조명을 설치하고싶다. 선수들 사진 잘 나오게”라고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정용진 구단주는 개막 10연승 후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 팬들과 약속을 지켰고, 이후 시간이 나는대로 야구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민경삼 대표이사와 류 단장은 야구 흥행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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