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정찬헌(32)이 올 시즌 SSG 랜더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정찬헌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3승을 수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 타구를 맞은 정찬헌은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성한, 최정, 한유섬을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와 3회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1사에서 최정에게 안타를 맞은 정찬헌은 한유섬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크론에게는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정찬헌은 5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오태곤에게 2루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이정후가 멋진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이현석에게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2사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정찬헌은 한유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크론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한현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현희는 최주환-오태곤-이현석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키움은 9-2로 승리했고 정찬헌은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정찬헌은 커브(23구), 슬라이더(20구), 투심(19구), 직구(14구), 포크(9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에 불과했지만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다양한 변화구에 SSG 타자들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정찬헌은 SSG 상대 통산 성적이 47경기(92이닝) 6승 9패 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58로 좋지 않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2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SSG전을 계기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정찬헌은 남은 시즌에도 SSG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