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에 큰 도움 될 것 같다".
KIA 타이거즈를 떠나 키움 히어로즈고 이적한 내야수 김태진(27)이 생애 처음으로 1루수 미트를 꼈다. 홍원기 감독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팀 간 5차전에 김태진을 1루수 겸 2번타자로 기용했다.
홍 감독이 발표한 선발라인업은 이용규(좌익수) 김태진(1루수)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이지영(포수 ) 김주형(유격수) 박찬혁(지명타자)이다.

김태진은 전날 친정 KIA를 상대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섰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첫 두 타석은 긴장감에 범타에 그쳤으나 나머지 두 타석은 정교한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었고 모두 득점을 올렸다.
홍 감독이 "출루와 득점을 많이 하면 좋겠다"는 기대에 100% 응답한 이적 신고식이었다. 그런데 다음날은 1루 경험이 없는데도 파격기용했다. 타격에 큰 점수를 주고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였다.
홍 감독은 "1루수 경험이 없다고 한다. 오늘 훈련을 해봤는데 3루 코너 경험 많고 빠른 타구 대처 능력을 보였다. 수비 움직임은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태진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1루와 3루 코너 내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NC에서는 외야도 했지만 외야 기용은 극히 드물 것이다. 공에 대한 집중력이 있고, 맞히는 컨택 능력은 예상했던대로었다. 역시 1군 경험 많더라. 어제 하는 모습을 보니 공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