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라시코→시즌 최다 관중, 류지현 감독 "롯데팬들이 응원 잘 하더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01 13: 36

LG와 롯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롯데가 1~2차전을 승리했다. 
'엘롯라시코'라 불리우며 수 차례 명승부 역사를 남긴 LG와 롯데의 대결은 팬덤이 두터운 팀이라 관중 열기도 대단하다. 지난 30일 잠실 LG-롯데전에는 2만 3018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잠실구장 만원 관중(2만 5000명)과 비슷한 숫자였다.
KBO리그는 코로나로 2년간 입장 제한이 있다가 올 시즌 100% 관중 입장이 되고 있다. 2만 3018명은 올 시즌 KBO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지난 9일 인천 KIA-SSG전의 2만1005명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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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관중 이야기가 나오자 "어제 뿐만 아니라 29일에도 많은 관중이 찾아주셨다. (1루 덕아웃에서) 우리 쪽 관중은 뒤쪽이라 잘 안 보인다. (앞쪽으로) 롯데 3루측 관중들은 잘 보인다. 롯데팬들이 열정적이고, 응원을 잘 한다. 그런 기운이 느껴지더라"라고 많은 관중들의 응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제그제 팬들이 즐거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우리 팬들에게 승리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 오늘은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선발 투수 김윤식은 프로 3년차, 2만이 넘는 관중 앞에서 처음 던졌다. 류 감독은 많은 관중 응원의 영향에 대해 "영향이 없다 할 수는 없겠죠. 선발 투수들에게 1회 첫 타자가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 많은 팬들 앞에서 영향이 없잖아 있었다 싶은데, 이후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1회 3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퀄리티 피칭을 했다. 
류 감독은 "1회 점수를 줬지만, 김윤식이 (길게) 안 끌어줬으면 오늘 경기에도 불펜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 (불펜) 투수들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칭찬하며 "어제 7회 3점 뒤지고 있는데도 정우영을 투입했다. 추가 득점이 안 나오면 벤치 불안해진다. 우리가 7회 실점을 안 하면 승기가 온다고 생각해서 정우영을 투입했다. 적은 투구 수로 1이닝을 막아서 오늘도 투입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는 소리가 엄청 컸다. 전율이 느껴졌다. 팬분이 보내준 에너지도 느껴졌다. 그런데 선수 때보다는 감독이 되고 나서는 (응원을) 덜 즐기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닝 교대 때 수석코치, 투수코치, 타격코치와 대화하느라 덜 즐기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어제 승리 후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서 뒤를 봤는데 빈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왔더라. 경기 끝나고 나갈 때 부산갈매기를 불러줬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어제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했고, 많이 와 주신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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