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전준우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전준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LG 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손 골타박상 부상을 당해 7일 만의 선발 출장이다. 29일 LG와의 1차전에서 8회초 대타 출장해 타격감을 점검했다.

첫 타석부터 화려했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 1B-1S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슬라이더(130.5km)를 좌측 담장으로 걷어올렸다. 전준우의 올 시즌 첫 홈런. 2루주자 한동희와 함께 홈을 밟아 투런포로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손 뼈에 멍이 들어 통증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말끔히 씻어냈다. 전준우의 투런포를 포함해 롯데는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다. 3회 선두주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가 1루. 빗 맞은 타구가 마운드를 맞고 2루수 정면으로 갔고 1루주자와 타자주자 모두 아웃.
3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쳤고 이는 3루수 리오 루이즈의 깔끔한 수비에 막혔다. 한동희를 2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지만 후속 타자들이 땅볼-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없었다.
8회 중요한 승부처에서 전준우가 호수비로 팀을 살렸다. 2사 만루, 타석에는 LG 4번타자 김현수가 섰다. 최준용이 2구째에 폭투로 1점을 헌납하며 롯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현수가 3구째에 직구를 때려 좌중간으로 크게 보냈고, 이는 전준우의 수비 범위 내로 들어왔다. 바람으로 인해 수비가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슬아슬하게 타구를 캐치했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은 귀중한 호수비였다.
전준우는 지난해 3할4푼8리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안타 192개로 시즌 최다안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2년째 주장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롯데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장 전준우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24일 이후 5경기 3승 1패 1무승부의 성적. 일주일 만에 선발 출장한 전준우는 이날 경기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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