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현역!’ 45세 노장 '봄쿠도메', 13타석 무안타에도 감독은 무한신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8 05: 42

주니치 드래곤즈 후쿠도메 코스케(45)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감독의 믿음은 변함이 없다.
일본매체 도쿄스포츠는 지난 27일 “주니치 다쓰나미 가즈요시 감독이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는 후쿠도메를 감쌌다”라고 전했다.
후쿠도메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009경기 타율 2할8푼7리(6810타수 1951안타) 285홈런 1075타점 OPS .866을 기록한 강타자다. 2008년에는 시카고 컵스와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2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96경기 타율 2할5푼8리(1929타수 498안타) 42홈런 195타점 OPS .754의 성적을 남겼다. 봄에 매우 좋은 성적을 올려 ‘봄쿠도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진] 시카고 컵스 시절 후쿠도메 코스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91경기 타율 2할1푼8리(193타수 42안타) 4홈런 18타점 OPS .643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후쿠도메는 만 45세의 많은 나이에도 현역 연장을 선택했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아직 시즌 첫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하며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선발출전 기록을 경신한 후쿠도메는 9경기에서 13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삼진만 6개를 당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도쿄스포츠는 “후쿠도메의 부진이 계속되다 보니 팀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후쿠도메의 부진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한 주니치 OB는 “지금 후쿠도메는 출루율이 1할도 되지 않는다. 대타에서도 비장의 카드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구 타이밍이 맞지 않으니 일단 2군에서 재충전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팀 관계자도 “일단 안타가 하나라도 나오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무안타인 것은 팀에서도 괴롭다. 다쓰나미 감독도 후쿠도메의 기용법을 재검토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다쓰나미 감독은 후쿠도메의 부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도쿄스포츠는 “다쓰나미 감독은 ‘얼마전(24일 요미우리전)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는데 타구가 앞으로 날아가더라. 이전까지는 타구가 날아가지도 못했다. 조만간 좋은 코스로 날아갈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끝까지 후쿠도메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세”라며 후쿠도메가 계속 1군에 남아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주니치는 12승 11패로 센트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유지하며 순항중이다. 다쓰나미 감독은 “지금까지는 좋다. 어쨌든 팀이 이기고 있고 지금부터 활약해 몇 번만 기여하면 된다”라며 후쿠도메에게 믿음을 보냈다.
“나도 대타로 20타석 정도 치지 못한 적이 있다”라고 말한 다쓰나미 감독은 “정말 힘들다.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다.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4타석이 있다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좋은 투수나 원포인트가 나오면 치기 힘들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해내는 것이 베테랑 대타의 역할”이라며 후쿠도메의 부활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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