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괴물'이 잠시 쉬어간다...사사키 1군 말소, "피로도 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25 18: 41

‘미스터 퍼펙트’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가 잠시 쉬어간다.
일본스포츠매체 ‘데일리 스포츠’, ‘풀카운트’ 등은 25일, “사사키가 1군에서 말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은 구단을 통해서 “조금 피로도가 있는 것 같아서 선수 본인과 코칭스태프와 토론하고 한 번 말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피로를 말끔히 풀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라며 사사키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SNS

‘풀카운트’는 “구단에 의하면 이날 사사키는 홈구장인 조조마린 스타디움의 실내연습장에서 2시간 가량 몸을 움직였다. 향후 1군에서 조정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지난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19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다.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한미일 최초로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뽑아내는 등 말 그대로 완벽한 피칭으로 일본 열도는 물론, 미국, 한국을 모두 열광케 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16번째 퍼펙트 게임.
그리고 지난 17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10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9회에는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으며 2경기 연속 퍼펙트 게임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17이닝 연속 퍼펙트.
하지만 지난 24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2사구 4탈삼진 2실점의 비교적(?) 평범한 투구를 펼쳤다.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여파를 결국 무시할 수 없던 것일까. ‘레이와의 괴물’은 잠시 쉬어가게 됐다.
사사키는 고교 3학년 때부터 최고 163km 강속구를 뿌려 일본의 차세대 괴물 투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개팀으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첫 해에는 관리 차원에서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1경기에서 63⅓이닝을 던지며 3승2패 평균자책점 2.27 탈삼진 68개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해 퍼펙트 게임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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