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4)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현 SSG)에서 뛴 켈리는 한국에서도 경험을 쌓고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대표적인 선수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0.59까지 떨어져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켈리의 평균자책점 1위 자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날 텍사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한 로건 길버트(시애틀)가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한 것이다. 켈리는 불과 몇시간 만에 길버트에게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2/202204221149775980_626217f2cdbe7.jpg)
22일에도 빼어난 피칭을 해낸 투수가 나왔다. 파블로 로페즈(마이애미)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0.52까지 끌어내렸다. 로페즈는 이날 활약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며 단숨에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로페즈는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돈트렐 윌리스(2004년 0.00), 조시 베켓(2005년 0.45)에 이어서 첫 3경기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가 상대한 3팀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인 브라이스 하퍼와 슬버슬러거를 수상한 닉 카스테야노스가 있는 필라델피아다”라고 로페즈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건들과 치열한 평균자책점 경쟁을 하고 있는 켈리는 오는 26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팀 득점 6위(64)로 강타선을 보유한 다저스는 켈리에게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