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종욱&김호령 빈자리 크다...백업카드 약화, 한 점차 승부 고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22 11: 07

주전 백업의 공백이 컸다. 
KIA 타이거즈가 주중 아쉬운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 3연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뒷심 부족으로 1승후 연패를 당했다. 특히 후반 결정적인 접전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백업 카드가 약해지면서 이틀연속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KIA는 최근 1주일 사이에 세 명의 백업 요원을 잃었다. 13일 외야수 김호령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15일에는 대타 요원 고종욱이 수비실수로 발안타를 만들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19일 내야수 김태진은 요추 염좌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KIA 고종욱이 득점에 성공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OSEN DB

폭넓은 수비에 빠른 발을 갖춘 김호령은 대수비, 대주자, 대타까지 가능한 유틸리티 백업이었다. 김호령이 경기 후반 중견수로 들어가면 소크라테스가 좌익수로 이동해 외야진의 수비력을 상승시킨다. 
통산 3할4리의 고종욱은 결정적인 순간에 대타로 나섰다.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 2사 1,2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맞히는 능력은 팀내에서 톱클래스이다. 빠른 볼도 강하다. 김태진은 2루와 3루 백업요원이자 대주자로도 요긴하다. 
20일과 21일 경기는 9회까지 향방을 모를 정도로 접전이었다. 이틀연속 한 점차로 패했는데 세 선수의 공백이 두드러져 보였다. 
20일 경기 2-2로 팽팽한 8회초 2사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좌익수 김석환이 다이빙캐치했지만 놓치면서 실점했다. 9회 이우성이 짧은 안타에 바운스를 맞추지 못해 결승점을 내준 장면도 아쉬웠다. 김호령이 중견수로 들어가고 좌익수로 이동하는 소크라테스라면 달라진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KIA 김호령이 적시타 때 가볍게 홈을 밟고 있다./OSEN DB
공격에서도 8회말 동점을 만들고 1사1,2루에서 류지혁의 우전안타가 나왔을때 경험 많은 김호령이나 김태진이 2루주자였다면 홈까지 파고들었을 수도 있었다. 앞선 8회말 1사1루에서 대타 기회였는데 고종욱이 없었고, 류승현이 나서 결과적으로 실책이 나왔지만 병살타성 타구를 쳤다. 
21일 경기도 9회 공격 무사 1,2루에서 김호령이 있었다면 대타 보내기번트 혹은 대주자로 기용이 가능했을 것이고, 고종욱도 대타로 활용할 수 있었다. 결국 한승택이 2사 1,3루에서 마지막 타자가 되면서  한 점차로 분패했다. 백업층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이틀연속 분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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