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안타 맹타→타율 .452’ 주전 보다 잘치는 백업포수, 삼성 신의 한 수 되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2 03: 45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33)이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태군은 지난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10-3 대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의 주전포수는 강민호다. 2018년 FA 계약(4년 총액 80억원)으로 삼성에 온 강민호는 지난 겨울 3번째 FA에서 4년 최대 36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했다. 최근 2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성과를 삼성이 인정해준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 /OSEN DB

하지만 강민호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15경기 타율 2할3푼1리(52타수 12안타) 1홈런 11타점 OPS .588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민호가 부진한 가운데 백업포수로 영입한 김태군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와 FA 계약을 하기 전에 트레이드로 심창민과 김응민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했다. 적지 않은 나이의 강민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백업포수를 보강한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시즌 초반 성적은 김태군이 강민호보다 더 좋다. 이날 5안타 경기를 한 김태군은 12경기 타율 4할5푼2리(31타수 14안타) 6타점 OPS 1.081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워낙 타격감이 좋다보니 강민호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쓰거나 대타로 나서는 경기도 늘어나고 있다. 원래부터 수비에서 평가가 좋았던 김태군이 타격까지 되니 삼성으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활약이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었다. 7승 10패 승률 .412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5위 롯데(8승 8패 승률 .500)와는 불과 1.5게임차다. 김태군이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삼성이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