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기회에서 겨우 단타 1개...KIA, 만루 징크스에 운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21 06: 49

KIA 타이거즈가 만루징크스에 울고 있다.
KIA는 지난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리드를 주고 받는 접전끝에 3-4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과 함께 수비실책 3개가 결정적인 순간에 쏟아지며 4연승에 실패했다. 
특히 만루에서 결정타를 터트리지 못한 징크스가 계속 이어졌다. 이날도 세 번의 만루에서 단 한 개의 적시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패인이 됐다. 결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말 1사 만루 KIA 김선빈이 병살타로 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4.20 / soul1014@osen.co.kr

0-0이던 2회 2사후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 김석환의 볼넷, 한승택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을 회복한 루키 김도영이 들어서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한 점을 뽑았지만 스탁의 폭투로 빚어진 것이었다. 김도영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팽팽한 3회에서도 김선빈의 안타와 나성범, 황대인 볼넷으로 만루를 다시 만들었으나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리드를 잡지 못했다.
승부처에서도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2-3에서 3-3으로 동점으로 만든 8회 1사 만루 절호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선빈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 승기를 잡지 못했다. 결국 9회 결승점을 내주었다.  
KIA는 개막 이후 이날까지 23번의 만루기회를 잡았다. 이 가운데 적시타는 단 한 개 뿐이었다. 1타점짜리 단타 1개였다. 만루에서 4타점에 불과했다. 밀어내기 볼넷 2개와 사구 1개가 있었다. 20타수1안타, 타율 5푼이다.  희생플라이 하나도 없었다.
대신 병살타 5개를 쏟아내며 승기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저조한 만루타율이다. NC(26회 6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만루 기회를 잡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니 잔루(124개)가 10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KIA 마운드는 안정적이다. 에이스 양현종을 축으로 선발진이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고,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불펜의 필승조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결국은 수비 문제와 함께 타선의 응집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상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다. 만루징크스를 해소하는 것이 첫 번째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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