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레이드→80경기 만에 3안타' FA 재수생, "부담? 작년에 많이 겪어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7 00: 07

LG 서건창이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서 처음으로 1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을 씻어내는 터닝포인트가 되는 3안타였다. 
서건창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서건창은 지난해 후반기 68경기, 올 시즌 12경기를 합쳐 LG 이적 후 80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전날 개인 통산 1300안타 이정표를 세운 그는 시즌 타율은 1할대에서 2할2푼2리(41타수 9안타)로 올라왔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LG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린 뒤 3루까지 쇄도해 봤으나 타구가 펜스에 끼며 2루타로 인정됐다. 2022.04.15 /cej@osen.co.kr

LG는 경기 초반 한화의 실책에 편승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1사 후 서건창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후 볼넷과 사구로 만루 찬스, 유강남이 3루수 강습 내야 안타로 서건창은 득점을 올렸다. 
서건창은 5회 1사 후 1,2루에서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LG는 홍창기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올렸다. 5-1로 앞선 7회 2사 후 서건창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1번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6점째를 올렸다. 
-오늘 모처럼 3안타를 쳤는데, 타격감이 슬슬 올라오는 것인지.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타격감 보다는 타석에서 좀 더 편안해졌다. 시즌 시작한지 10경기 이상 됐으니 이전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됐다. 낯선 느낌이랄까, 개막 초반에는 10년이 지나도 어려운 부분이다."
-초반에 스타트가 안 좋았던 것은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어려운 부분인데, 핑계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를 준비는 잘 한다고 했는데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 경기에서 일어난다. 그런 것을 시즌 초반이라서 편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잘맞은 타구가 수비 정면으로 가고, 한 두 개 있다보니 스트레스 받았는데, 타격코치님들이 편하게 해주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타격 코치들이 어떻게 편하게 해주는지.
"이제 몇 경기 했다고 그러냐고 상기시켜준다. 예를 들어 이제 7경기다, 8경기다, 조급해 하지 마라 말해준다. 선수들이 알면서도 망각하고 조급해지는데, 그런 부분에서 여유를 갖게 해준다."
-FA 재수에 대한 미디어 관심이 부담되는지.
"작년에 이미 많이 겪어서 , 이제는 느낌이 별로 없다. 신경 안쓰고 있다."
-9번에서 잘해주면 1~2번 연결이 좋아진다. 9번 타순은 어떤가.
"내가 하는 역할이다. 1~2번에 좋은 타자가 있기에 내가 출루하면 득점 확률 높아진다. 누상에 많이 진루하려고 한다."
-출루를 신경쓰면 S존이 넓어져서 적극적으로 치는지,
"그건 꼭 아니다. 기본 틀은 안 변한다. 아무 공이나 치지는 않는다. 칠 수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 되면 인정하고 잊는다. 뭔가 해보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 날거 같다. 적극적으로 하려고는 안 한다. 해 온던 대로 내 스타일 고수한다."
-존의 차이는 어느 정도 느끼는지.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타자들 끼리 존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한다. 서로 콜에 흔들리지 말라고, 아쉬워하는 선수가 있으면, 빨리 잊고 하자고 서로 얘기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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