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644일 만의 홈런에도 “내 역할은 타격보다 안정적인 수비”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2 22: 59

“익숙한 팀과 맞대결이다 보니 평소보다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선진(33)이 644일 만에 손맛을 봤다.
지난해 6월 한화 이성곤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오선진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선진이 2회말 2사 1루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4.12 / foto0307@osen.co.kr

오선진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128km)를 공략해 113m 짜리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 시절이었던 지난 2020년 7월 일 대전 롯데전(연장 12회 좌월 1점 홈런) 이후 1년 9개월 5일 만의 홈런. 삼성은 한화를 2-0으로 꺾고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패를 끊었다.
오선진은 경기 후 “익숙한 팀과 맞대결이다 보니 평소보다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이적 후 첫 홈런이 나와서 기쁘지만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또 “내 역할은 타격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몇 차례 실책을 하면서 혼자 쫓기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 부담은 가지되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도록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선진은 주축 내야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공백을 확실히 메우고 있다. 그는 “어느 위치에서든 소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