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타선의 넉넉한 지원에도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블루제이스 3번째 시즌을 맞아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3선발 보직을 맡았다. 시범경기서 1차례 등판해 3이닝 3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한 가운데 텍사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서게 됐다. 그 동안 텍사스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강했던 터.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1/202204110320778440_6253287b3ef19.jpeg)
1회 강한 텍사스 상위타선을 맞아 17구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리드오프 마커스 세미엔을 8구 끝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코리 시거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 미치 가버를 다시 8구 끝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새 식구인 3루수 맷 채프먼의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홈런과 채프먼의 3점홈런으로 4점의 리드를 얻은 상황. 이에 힘입어 2회 선두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앤디 이바네즈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섞은 볼배합이 빛났다. 그러나 후속 닉 솔락을 만나 솔로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2B-0S 불리한 카운트에서 직구(146km)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이후 찰리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 종료.
2회말 포수 대니 잰슨의 솔로홈런이 터진 토론토. 5-1로 앞선 3회 선두 요나 하임을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시키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엘리 화이트를 루킹 삼진, 세미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시거를 1루수 땅볼 처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까지 홈런을 터트리며 6-1로 앞선 채 4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넉넉한 리드를 살리지 못했다. 첫 타자 가버의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위기가 시작됐다. 3루수 채프먼의 호수비에 힘입어 가르시아를 3루수 야수선택 처리했으나 이바네즈(2루타)-솔락-컬버슨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후 하임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며 1타점 내야안타로 연결되는 불운까지 따랐다.
류현진은 결국 6-4로 앞선 4회 1사 1, 3루서 줄리안 메리웨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첫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70개.
한편 메리웨더가 대타 브래드 밀러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자책점이 종전 4점에서 6점으로 올라간 순간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6.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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