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놓친 텍사스, FA 쇼핑은 계속…전직 15승 투수 영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18 13: 36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 영입이 불발된 텍사스 레인저스가 FA 쇼핑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완 투수 가렛 리차즈(34)를 데려와 선발진을 보강한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리차즈와 1년 계약을 한다고 전했다. 2023년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체 검사만 통과되면 정식 발표가 날 예정.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해 1000만 달러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리차즈는 1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선발투수 보강을 필요로 하던 텍사스가 리차즈를 영입했다. 

가렛 리차즈 /OSEN DB

당초 텍사스는 커쇼에게 관심이 컸다. 고향팀의 러브콜에 커쇼의 마음도 흔들렸지만 지난 12일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에게 거절의 뜻을 전하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커쇼를 놓친 텍사스는 다른 대안을 찾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커쇼의 다저스 잔류 소식이 전해진 12일 FA 좌완 마틴 페레스(31)를 1년 4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페레스는 2012~2018년 7년을 텍사스에서 뛴 페레스는 빅리그 10시즌 통산 221경기 63승69패 평균자책점 4.71 탈삼진 74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스턴에서 36경기(22선발) 7승8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마틴 페레스 /OSEN DB
여기에 또 다른 보스턴 출신 투수로 리차즈를 데려왔다. 지난 2011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리차즈는 11시즌 통산 227경기 54승49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3.81 탈삼진 817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5년 32경기에서 개인 최다 207⅓이닝을 던지며 15승12패 평균자책점 3.65 탈삼진 176개로 에이스 구실을 하고 있다. 
2018년 7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커리어가 하락세로 바뀌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지난해 보스턴에서 뛴 리차즈는 40경기(22선발) 7승8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8월 중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지만 텍사스에선 선발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텍사스는 직장 폐쇄 전 FA 최대어 유격수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 달러), 2루수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 달러), 선발투수 존 그레이(4년 5600만 달러), 외야수 콜 칼훈(1년 520만 달러)을 대거 영입하며 화끈한 FA 쇼핑에 나섰다. 직장 폐쇄 해제 후에도 커쇼를 놓쳤지만 페레스에 이어 리차즈까지 선발 자원을 모으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포수 미치 가버를 데려오며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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