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4K 무실점’ 4년차 장수 외인, 캠프 불참 우려 깔끔히 씻었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17 16: 46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2)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요키시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요키시는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최정을 내보냈지만 케빈 크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최주환과 김강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OSEN DB

3회 1사에서 김성현을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낸 요키시는 최지훈의 진루타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김동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43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직구(18구), 커브(10구), 체인지업(8구), 슬라이더(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족 143km에 머물렀고 평균 구속은 141km를 기록해 아직 예년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제구로 SSG 타자들을 제압하며 에이스다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KBO리그 통산 88경기(522⅓이닝) 41승 25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한 요키시는 올해로 4년차 시즌을 맞이한 장수 외국인투수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팀에 합류하지 않고 고양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요키시는 스프링캠프 훈련 없이 곧바로 시범경기에 돌입해 우려하는 시선도 없지 않았지만 베테랑 에이스답게 잘 준비를 해온 모습이다. 지난 14일 LG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조금 아쉽지만 빼어난 땅볼 유도 능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효과적인 투구를 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피칭은 전반적으로 좋았다"라고 말한 요키시는 "지난 등판과는 달리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커브를 빼고는 모두 괜찮았던 것 같다. 몇 개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서 올해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 상하가 넓어졌다는데 나는 높은 공을 많이 던지지 않아서 자주 느끼지는 못할 것 같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했지만 한국에서 오랫동안 뛰었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 고양에서 재활군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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