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6)에게 조언을 듣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는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960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타격왕에 올랐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6년차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해외진출을 위한 포스팅 자격을 얻기까지 2년이 남았다. 2023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키움에서는 강정호, 박병호(KT), 김하성 등 3명의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김)하성이형과는 겨울부터 같이 연습을 했다. 1월에는 한국에 있을 때 같이 봉사활동도 하고 캐치볼, 티배팅 같은 가벼운 훈련을 함께했다. 개인훈련을 하는데 손이 까질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작년에 첫 경험을 했으니 올해는 무조건 더 잘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김하성의 성공을 점쳤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김하성은 117경기 타율 2할2리(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OPS .622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2년차 시즌인 만큼 좋은 성과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정후는 “하성이형은 원래 존경했던 형이지만 한국에서 잘했던 형이 미국에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다시 준비하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올해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김하성을 응원했다.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꾸고 있는 이정후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정후는 “하성이형이 많은 말을 해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한 경기, 한 타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한 타석을 치기 위해서 연습하는 모습이 한국과 너무 다르다고 한다. 수준 차이도 크고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다르다고 들었다. 나도 ‘그렇게 잘하는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데 내가 뭐라고 이렇게 하나.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다시 한 번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