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홀드' 최준용, 49점차 아쉬운 2위…"멋있었다" 이의리의 위로 [KBO 시상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9 15: 12

KIA 타이거즈 이의리(19)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의리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종 득표는 417점(1위표 61, 2위표 37, 3위표 1)을 얻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데뷔 첫 해 19경기(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데 성공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왼쪽),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OSEN DB

2년차 투수 최준용은 44경기(47⅓이닝)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이의리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불펜에서 뛰긴 했지만 20홀드를 달성하며 필승조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신인상 투표에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마지막까지 이의리와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벌인 최준용은 1위표 42표, 2위표 50표, 3위표 8표으로 총 368점을 얻었다. 전체 득표는 100표로 이의리(99표)보다 1표 많았지만 1위표에서 크게 밀리면서 2위를 기록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의리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후반기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최준용 선배도 멋있었다”라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최준용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그만큼 두 선수 모두 신인상 수상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신인상 투표 3위에는 장지훈(SSG, 32점)이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4위 문보경(LG, 31점), 5위 오원석(SSG, 30점), 6위 윤중현(KIA, 29점) 순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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