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동료였던 마르테, FA 대박…4년 930억원 '메츠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1.27 18: 1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3)가 FA로 거액을 손에 넣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FA 외야수 마르테와 4년 7800만 달러(약 933억원)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 검사를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 부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있는 메츠는 이날 하루만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2년 2000만 달러, 외야수 마크 칸하와 2년 265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한 가운데 마르테 영입 소식까지 알렸다.

스탈링 마르테 /OSEN DB

올 시즌 타선 부진 속에 77승85패(승률 .475),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치며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메츠는 FA 타자 3명을 한꺼번에 데려와 타선 강화에 성공했다. 세 선수의 몸값 총액은 1억2450만 달러(약 1490억원)에 달한다. 
그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선수가 마르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로 지난 2012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2019년까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8~2019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넘긴 호타준족이다. 
피츠버그 시절 강정호가 스탈링 마르테와 장난을 치고 있다. /OSEN DB
2015~2016년 2년 연속 골드글러브로 정상급 외야 수비력을 뽐냈고, 2016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 기간 피츠버그에서 뛴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와도 절친하게 지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피츠버그를 떠나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로 두 번 트레이드된 마르테는 올해도 7월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다. 양대리그를 오가며 1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 12홈런 55타점 OPS .84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양대리그 통틀어 최다 47도루를 기록했지만 리그를 옮기는 바람에 타이틀을 놓쳤다. 
피츠버그 시절 강정호와 스탈링 마르테가 캐치볼 훈련을 하며 장난을 치고 있다. /OSEN DB
10시즌 통산 성적은 1134경기 타율 2할8푼9리 1256안타 126홈런 502타점 296도루 OPS .797. 30대 중반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수년간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아 4년 7800만 달러 FA 계약을 따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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